

조용한 탐구자와 자유낙하 중인 반란자가 만났어요. RCOEI는 무언가를 찾고 기억하려고 하고, RLUEN은 모든 것을 잊으려고 해요.
처음엔 RLUEN의 예측 불가능함이 RCOEI에겐 흥미로워요. RLUEN도 RCOEI가 자신을 통제하려 하지 않는 게 좋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RCOEI가 뭔가를 기억하려고 할 때 RLUEN은 계속 지우려고 해요.
RCOEI의 부캐는 모든 걸 기억하고 연결시키려고 해요. RLUEN의 부캐는 어떤 연결도 거부하고 지우려고 해요. RCOEI가 "우리 이렇게 만난 거 기억해?"라고 할 때, RLUEN은 "기억할 이유가 없어"라고 느껴요. RCOEI는 RLUEN이 자신의 노력을 무시한다고 상처받고, RLUEN은 RCOEI의 기억 강요가 자신을 가둔다고 생각해요.
만나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RLUEN에겐 거의 같은 무게예요. RCOEI는 "지난번 그 카페 기억나?"라고 묻는데, RLUEN은 "어떤 카페?"로 답해요. RCOEI가 챙겨둔 작은 기억을 RLUEN은 같이 챙길 마음이 없어요. 그 비대칭이 둘의 일상이에요.
“RLUEN이 "난 지울지라도, 너와의 순간은 의미 있었어"라고 할 수 있고, RCOEI가 "나는 기억할 테니 넌 자유로워"라고 할 수 있으면, 둘은 불완전하지만 진실한 만남이 될 수 있어요.”
자기 탐색용이에요. 사실 판단의 근거로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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