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둘은 같은 세상에서 보이지 않기를 원해요. 따로 떨어져 있어도 오히려 편한 관계예요.
일을 할 때 RCOEN은 침묵으로 일을 하고, SCUAN은 자유로운 방식으로 움직여요. 둘 다 감정이 안정적이고 다른 사람의 영역을 침해하지 않아서, 함께 있어도 서로 자유로워요. 다만 두 사람 모두 주동적으로 무언가를 제시하지 않으면, 일이 흐지부지될 수 있어요.
RCOEN의 부캐는 정해진 것에 따르지만 주도권은 없고, SCUAN의 부캐는 정해진 것 자체를 거부해요. RCOEN이 "이건 우리가 이렇게 하기로 했잖아"라고 할 때 SCUAN은 "근데 꼭 그렇게 해야 하나?"라고 물어요. 둘이 의견을 나누지 않으면, 일은 진행되지 않을 수 있어요.
석 달에 한 번쯤 SCUAN이 "오랜만, 한 잔 할래?" 카톡 보내면 RCOEN이 "응" 하고 답해요. 동네 작은 술집에서 두 시간 정도 띄엄띄엄 얘기하다 헤어지고, 그 다음 또 석 달 동안 메시지 한 번 안 가요. 둘 다 서로 안부 안 묻는 게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떨어져 있는 그 긴 시간이 둘의 우정을 지키는 방식이고, 만나면 어제 본 것처럼 다시 자연스러워져요.
“RCOEN이 SCUAN의 자유에 대한 이해를 보여주고, SCUAN이 RCOEN의 기준을 가끔 존중해주면, 둘은 각자의 방식대로 함께할 수 있어요. 개인의 자유가 존중받는 관계니까요.”
자기 탐색용이에요. 사실 판단의 근거로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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