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CUAN은 세상과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는 자유인이고, RLOEN은 자기 세계 속에 갇혀 있는 사람이에요. 둘이 만나면 세상이 한 발 물러나는 느낌이 들어요.
둘 다 세상을 필요로 하지 않아요. RCUAN은 자신의 방식으로, RLOEN은 자신의 세계 속으로, 각자 자기 길을 가요. 처음 만났을 때 둘은 비슷한 파장을 느껴요. 누가 누구를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누가 누구를 강요하지도 않아요. 이런 식의 거리 두기가 둘을 편하게 만들어요. 함께 침묵할 수 있어요.
RLOEN의 부캐는 자기 세계에서 나오지 않으려는 모드예요. RCUAN이 떠나가면 RLOEN은 "그거 봐, 모두 나를 떠나"라고 자신의 고립을 확인해요. RCUAN은 떠나는 게 아니라 흘러가는 것 같지만, RLOEN은 그걸 버림으로 받아요. RCUAN은 RLOEN을 도와주려고 하지도 않고, RLOEN은 그 도움을 원하지도 않는데, 이상하게 그게 문제가 돼요.
둘이 함께 있을 때가 가장 좋아요. 아무 말하지 않아도 되고,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RCUAN이 떠나가면 RLOEN은 더 깊은 고립에 빠져요.
“RCUAN이 때론 "나는 너를 버리지 않고 있어"를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고, RLOEN이 자신의 고립이 RCUAN 때문이 아니라는 걸 이해할 수 있으면, 이 둘은 침묵 속에서도 함께할 수 있어요.”
자기 탐색용이에요. 사실 판단의 근거로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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