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CUEN은 존재해도 흔적을 남기지 않는 유령 같은 사람이고, RLOEI는 멈추지 못하는 몽상가예요. 둘이 만나면 "넌 왜 항상 어디론가 가?" "넌 왜 항상 여기만 있어?" 하는 질문이 섞여요.
둘 다 현실의 틀 밖에 있는 사람들이에요. RCUEN은 현실에 없는 척하고, RLOEI는 상상 속에 빠져 있어요. 처음 만날 때 RLOEI는 RCUEN의 부재를 신기하게 봐요. RCUEN은 RLOEI의 상상을 방해하지 않아요. 둘이 함께 있어도 현실은 한 발 물러나 있어요.
RLOEI의 부캐는 상상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모드예요. RCUEN의 부캐는 아무와도 연결되지 않으려는 모드인데, RLOEI가 자신의 상상을 보여주면 RCUEN은 침묵으로 응해요. RLOEI는 RCUEN의 반응이 자신의 상상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껴요. RCUEN의 부재 속에서 RLOEI는 점점 혼자가 돼요.
둘이 함께 있을 때가 편하지만, RCUEN이 사라지면 RLOEI는 혼자 남겨진 것처럼 느껴요. 현실 밖의 두 사람이 현실 속에서 만날 수 없어요.
“RCUEN이 때론 RLOEI의 상상에 응할 수 있고, RLOEI가 RCUEN의 부재를 거부가 아닌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으면, 이 둘은 현실 밖에서 만나는 친구가 돼요.”
자기 탐색용이에요. 사실 판단의 근거로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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