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신념으로 세상이랑 거리 두는 RLUAN이랑 모든 규칙이 답답한 RLUEN이 만나면, 둘 다 세상과의 거리를 다르게 정의해요. 비슷한 자리에 있는데 그 자리에 있는 이유가 달라요.
둘 다 사람들 사이에 잘 안 끼어요. 모임 가도 끄트머리 자리가 편하고, 가끔은 그냥 안 가요. 같은 자리에 있으면 서로 그 거리감이 편해요. 굳이 말 안 걸어도 되고, 굳이 챙겨주는 척 안 해도 돼요. 보통은 누가 한쪽에서 서운할 만한데 이 둘은 그게 안 그래요. 다만 가까워질수록 서로의 결이 다르다는 게 보이기 시작해요. 한 사람은 자기 신념이 단단해서 떨어져 있고, 한 사람은 그냥 묶이는 게 싫어서 떨어져 있어요.
RLUAN은 자기 기준이 명확해요. 그 기준이 강하다 보니 가까운 사람한테도 그 기준이 닿아요. 강요하는 게 아닌데도, RLUEN한테는 그게 닿아요. RLUEN은 자기 자유가 작아지는 게 싫어서 한 발 더 빠져요. RLUAN은 "나는 너 안 묶었어" 싶고, RLUEN은 이미 멀어져 있어요. 둘 다 옳은 자리에 있는데, 그 옳음이 자꾸 부딪쳐요.
좋은 순간은 둘이 서로 간섭 없이 각자 시간 보내는 저녁이에요. 같이 밥 먹고, 그다음은 한 사람이 책 읽고 한 사람이 음악 듣고, 그게 자연스러워요. 평소엔 서로 묻지 않다가 가끔 한 사람이 자기 얘기 꺼내면 다른 한 사람이 그날만큼은 오래 들어줘요.
“RLUAN이 자기 신념을 가까운 사람한테는 좀 풀어두면 좋아요. RLUEN도 완전히 떨어져 있는 게 자유가 아니라는 걸 알면 좋아요. 거리감이 둘의 베이스라는 건 같지만, 그 거리 안에서 한 발씩만 가까워지는 게 이 둘의 숙제예요.”
자기 탐색용이에요. 사실 판단의 근거로 쓰지 마세요.
지금 검사하면 내 궁합도 확인할 수 있어요.
나도 궁합 알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