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OAI는 모두에게 보이고 싶어하고, SLOEN은 모두를 흔들고 싶어 해요. 둘 다 무대를 원하는데, 무대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요.
SLOAI는 SLOEN의 카리스마에 빨려들어요. 그런데 SLOEN 곁에 있으면 자기가 투명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방에는 SLOEN의 에너지만 가득하고, SLOAI는 배경처럼 느껴져요. 처음엔 "아, 이 사람 정말 특별하네" 싶다가, 한참 지나면 "내가 여기 있긴 한 거야?" 싶어져요. SLOEN은 SLOAI를 좋아하지만, 종종 자기 자리로 돌아가버려요.
SLOEN이 화낼 때, SLOAI는 그 화 자체보다 SLOEN이 자기를 무시한다는 생각에 흔들려요. SLOEN의 부캐는 매우 자기중심적이거든요. SLOEN은 SLOAI가 왜 자꾸 기분을 잃는지 이해가 안 돼요. "난 너를 좋아하는데, 뭐가 문제야?" 하면서 답답해하죠. 둘의 불안감이 다르게 나타나서 더 어려워요.
둘이 가장 편한 건 SLOEN이 음악을 걸고 춤을 출 때예요. 그때 SLOAI가 SLOEN과 리듬을 맞추면, SLOEN이 자기를 보는 걸 느껴요. 그 짧은 시간이 이 둘에게는 전부에요.
“SLOEN이 가끔 기억해줘야 해요. 방의 중심은 자신이지만, SLOAI도 그 방에 있다는 걸요. SLOAI가 배우면 더 좋아요. 자신의 불안감이 SLOEN의 에너지 때문이 아니라는 걸 말이에요.”
자기 탐색용이에요. 사실 판단의 근거로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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